의뢰인은 피해자의 뒷모습을 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 촬영하려고 했다가 주변에 있는 사람에 의해 발각되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(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)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저희 사무실에 사건을 의뢰하셨습니다. 

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(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) 

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.

법률사무소 유(唯)의 형사전문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상담을 통해 사건의 내용 및 정상참작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세심하게 파악한 후, 의뢰인이 위와 같은 행위를 하게 된 것에는 40년이 넘는 선상생활 중 밀폐된 기관실에서 보낸 생활로 인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주된 원인이고 이 때문에 촬영행위 또한 우발적이었으며, 의뢰인이 고령이라는 점 등을 의견서를 통해 설명을 하고, 피해자에 대한 합의를 주선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. 그리고 의뢰인이 이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, 이에 더해 정상참작이 될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제출함으로써 검찰을 설득하였습니다.

제주지방검찰은 위와 같은 사항들을 이해하고 수긍하면서, 의뢰인의 정상을 참작하여 다소 공소제기를 피하기 어려운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, 의뢰인에게 기소유예를 처분하였습니다.